네이버 대신 Z홀딩스(4689) 투자
네이버는 국내 플랫폼의 광고, 이커머스 등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라인(LINE) 메신저는 한국에서의 카카오톡만큼 사용자가 많다. (일본,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체로 보면 사용자가 1억 6,500만 명)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이런 생각을 가졌지만, 실제 일본출장에 가서 보고, 영화에도 등장하는 등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네이버웹툰도 북미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쿠팡과 같이 나스닥 상장 설도 나오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표 메신저인 라인의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해당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광고 사업을 전개할 것”
커머스 시장에선 단순히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메신저의 특성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까지 아우르는 시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를 도입해 다양한 써드파티 판매자들을 유입시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일본의 전자상거래는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3% 수준으로 같은 해 우리나라 28.6%의 비중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단계”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부문에선 중국과 국내와 마찬가지로 대출 자산관리, 보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 페이페이와 라인페이의 서비스 통합으로 향후 일본 핀테크 시장 선점 가능성은 더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정 연구원은 “일본은 디지털화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던 국가로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른 디지털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Z홀딩스의 성장 여력은 매우 높다"라고 강조했다.
Z홀딩스는 지난 3월 1일 합병 후, 600-700엔 정도의 주가를 보이는 와중에,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보다 많이 산다는 뉴스가 뜰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하지만 중국업체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며 주가가 많은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5월 중순 현재는 470-500엔 사이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다.
중국 개인정보 유출 이슈의 경우, 데이터의 일본내 이전을 진행완료 하였고, 또한 데이터 거버넌스 전담 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로 인해 서비스 유저들의 이탈, 실적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경영방침에서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체계 구축" 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 출처: 2020년 4분기 실적설명회
네이버를 10만원 중반부터 현재 30만원 중반까지 손가락만 빨면서 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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