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무리


연초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으로 202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해외여행은 커녕 삼성역, 강남역 같이 사람많은 곳에 가는 것을 의식적으로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게 뉴노멀 한 생활이 될수도 있다는데 정말 우리에게 익숙하던 노멀한 생활로 돌아가면 좋겠다. 

이전 직장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후 붕 떠있던 기간도 약 3-4개월정도 되었고 두번째 이직을 하여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하며 11월, 12월은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정말 큰 힘이 되어주어 너무나 고마웠다.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계기도 되었다.) 이 새로운 회사에서의 나의 역할을 빠르게 정의하고 자신감있게 업무를 헤쳐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존감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내자!

어렸을적부터 일기나 가계부를 종종 썻었으나 너무나 단편적인 기억들이 되어버린 것 같다. 경제적 자유의 실현이란 목표를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기록도 필요하겠다 싶어서 2020년에는 가계부, 투자 포트폴리오, 배당금 등을 본격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고 1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살펴보니 왠지 뿌듯함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스노우볼링을 꾸준히 기록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주식 투자

  • 한국 투자: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신한알파리츠,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우, SK텔레콤을 주축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꾸준히 추가매수를 해 나가고자한다. 그리고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보상을 줄 것이라 생각되는 헬스케어 티앤알바이오팹, 뷰노에 나름 높은 비중을 실었다. 
  • 미국 투자: 투자 큐레이션과 그분의 블로그를 교과서 삼아 미국 투자(달러($) 기반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해이다. 단일종목들로는 AMT, MO, ABBV, BRK.B, V, SBUX, AMZN 와 ETF로는 YOLO, VIG 에 비중을 실었다.
  • 싱가포르 투자: 자산의 분산투자와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싱가포르 거래소 SGX (S68.SI) 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였다. 
  • 퇴직연금(IRP): 투자금 대비 +7.7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21년부터는 IRP를 통해서도 신한알파리츠를 매수해나갈 생각이다.  

△ 장기적으로는 달러($) 기반의 미국 투자 비중을 더욱 높여가고자 한다.


배당금

  • 20년도 초, 신한알파리츠,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배당을 기대하기 힘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으나, 20년도 중반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우까지 추가하여 21년도에 수령할 배당금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 미국 투자의 경우, MO, AMT, YOLO, SBUX, ABBV, VIG 종목들을 통해 (1)현금흐름, (2)재투자의 흐름을 구축 및 경험해보고자 한다. 긴 호흡의 투자라는 여행에서 꾸준히 나를 응원해주는 요소인 '배당' 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2020년 총 배당금은 1,430,697원 (달러($) 배당금 원화 합산)

토지 투자

  • 약 2년전 처음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토지에 투자를 했고 올해 10월 드디어 모든 빚을 갚았다. 처음으로 하는 토지 투자로 함께 투자했던 친구의 영향이 컸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다보면 매매하라고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 
  • 이 투자건은 매도시점이 오지 않고서는 앞으로 별다른 코멘트를 할 것 같지는 않다.

△ 20년 12월 공시지가 95,300원

2020년 결산

  • 올해는 파편화된 돈들을 모아 투자 시드머니를 만들고, 초기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한해였다. 
  • 신한알파리츠 리서치를 하며 우연히 알게된 블로그, 그리고 그분의 투자 큐레이션을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더 많이 배워서 내 투자노하우, 경험으로 흡수시키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고싶다.  

△ 2021년도부터 어떻게 성장시킬지가 중요하다.


2021년 목표

21년도는 30대 중반, 완전 중반... 35살이 되는 해이다. 

현재 직장인으로써 새로운 회사적응에 애를 먹고 있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불안감을 극복하고 다시 회사생활에서 즐거움, 보람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투자자로써 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대형 악재를 겪었음에도 한국, 미국시장 모두 굉장한 상승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나도 그 상승파도를 조심스레 탔고, 결과적으로 수익을 거둔 한해였다. 버블일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21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 20년보다 의미있고 행복한 21년 보내기
  • 모든 일에 자신감 가지고 행동하기
  • 매일 100개씩 푸쉬업, 턱걸이, 딥스하기 
  • 한달에 2권 독서하기
  • 월급의 30% 이하로 지출하기
  • 배당금 300만원 달성하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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